나만 알고 싶은 제주도 황우지 선녀탕, 그리고 외돌개 이야기!
제주도 여행을 하면 신비로운 자연이 모여있는
곳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바로...
황우지 선녀탕, 그리고 외돌개입니다!!
↓ ↓
황우지 선녀탕은 해가 지기 전에 가야 하기에
저희는 먼저 선녀탕으로 향했어요!!
앗 참고로 입장료는 없어요!! (행벅)
서귀포에 위치하는 선녀탕은
바닷가에 바위로 둘러싸인 작은 물 웅덩이예요~~
파다가 센 날 바닷물이 넘쳐 들어오면서 안 빠져나가서 저렇게
수영장(?)처럼 모습을 드러납니다ㅎㅎㅎ
사진에 보이다시피 수영하는 사람도 있고 스노클링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근데 물이 너무 차고 수영복이 없어서 저는 구경만 했답니다ㅠㅠ
선녀탕은 가까이 가려면 무려
85개의 계단을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ㅠㅠㅠㅠ
그 말은 돌아갈 때는 85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돼요 ᄏᄏᄏᄏᄏᄏᄏᄏ
운동 부족인 저는 너무 힘들었답니다...
꼭 운동화를 신으세요ㅋㅋㅋㅋ
수영 못해서 아쉬운 마음을
발이라도 담가보며 달랬습니다ㅎㅎㅎㅎ
이곳도 물이 정말 맑아요ㅋㅋㅋㅋ
제주도는 물이 맑지 않은 곳을 찾는 게 더 힘들 수도....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아요ㅎㅎ
그냥 멍하니 구경했던 것 같아요!!
앗 사실 물속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포토샵으로 편집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포토샵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요ㅎㅎ
이 영상을 찍을 때쯤 날씨가 추워져서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ㅎㅎㅎ
힘들게 85계단을 오르고 외돌개로 향했어요!!
먼저 외돌개의 형성 과정을 설명드릴게요~~
엄청 간단합니다ㅎㅎ
원래 외돌개는 주변에 있는 20m 높이의 파식대와 연결되어 있었어요!!
화산이 폭발하면서 주변의 암석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고 강한 암석만 남아 굴뚝 형태의 돌기둥을 형성합니다.
그게 바로 외돌개입니다ㅎㅎ
과학 용어로는 시스텍 (sea stack) 이로 하네요!!
<네이버에 외돌개로 치면 외돌개 휴게소로 나와요!! 그럼 도보 2분으로 나오는데 그건 아닙니다!>
지도에 보다시피 선녀탕에서 외돌개까지는
제주도 올레길 7코스를 따라
도보로 9분이면 충분해요!!ㅎㅎ
외돌개로 향하는 길, 멀리서 보이는
선녀탕은 역시 이쁩니다ㅎㅎㅠㅠ
아직도 걷는 중...
제주도 올레길 7코스는 정말 볼거리가 많았어요!!
그래서 10분이면 가는 길을 20분 넘께 갔어요ㅋㅋㅋㅋㅋ
위 사진이 딱 선녀탕과 외돌개 중간지점이었어요!!
엄청 높은 절벽이었는데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넓고 높고
바다 한가운데 서있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역시 제주도 바람은 달라달라....
이렇게 생긴 길을 따라 걸으면
외돌개가 나와요ㅎㅎㅎㅎ
자 이제 구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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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외돌개는 옛이야기가 많더라고요 ᄏᄏᄏᄏᄏᄏ
심심해서 친구랑 열심히 읽었어요ㅎㅎ
1) 고려말 최영 장군은 범섬 앞에 있는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변장시켜 놓았다. 이를 본 목호들은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여기고 모두 자결하게 되었고, 난은 무사히 진압됐다고 한다. 이 일이 있은 후 사람들은 외돌개를 '장군석(將軍石)'이라 부르게 되었다.
2) 옛날 설문대할망에게는 오백 명의 아들이 있었다. 설문대할망은 아들들에게 양식을 구해오라고 하고, 아들들이 돌아오기 전에 죽을 끓였다. 그런데 죽을 끓이는 솥이 너무 커서 죽 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양식을 구해 돌아온 아들들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죽을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막내아들이 죽을 먹으려다 어머니의 뼈를 발견하고, 어머니의 고기로 만든 죽을 먹은 형들과 살 수 없다며 집을 뛰쳐나갔다. 집을 나온 막내아들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굳어져 '외돌개'가 되었다고 한다.
3) 옛날 제주특별자치도에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던 노부부가 있었다. 하루는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간 할아버지의 고깃배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나간 바다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지친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는데, 할머니의 시신이 굳어 돌이 된 것이 '외돌개'다. 그 후 외돌개를 '할망 바위'라고 불렀다.
삼다의명소
외돌개 앞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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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이렇게 제주도 첫날의 일정이 끝이 났어요~~ㅎㅎ
원래 주변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숙소로 돌아가서 주변 식당에서
열심히 먹었답니다ㅎㅎ